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교훈

한때 70만 권이나 되는 장서를 보유하며 융성하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쇠퇴하면서 차츰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수백 년간 공들여 세운 도서관이었지만, 무너지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48년에 알렉산드리아를 침공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실수로 4만여 권이나 되는 책을 불태웠고, 서기 270년에는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가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도서관 일부가 파괴 되었습니다.

640년에는 무슬림 정복자 오마르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완전히 파괴시키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지혜도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때 빛을 발하는 법이기 때문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소멸한 이후 안타깝게도 서구 문명은 약 천 년 동안 암흑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소멸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학자들은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엄청난 업적들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만약,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있던 약 70만권의 장서가 수 백개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분명 많은 책들이 침략과 수탈을 견뎌내고 서구 문명의 암흑 시대도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처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주는 교훈은 "중앙 집권화의 위험성" 입니다.

그럼 과연 오늘날 우리들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주는 교훈을 잘 깨닫고 살고 있을까요?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들은 중앙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합니다. 데이터 센터를 분리할 지라도 수십만개, 수백만개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 관리하지 않는 이상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수 천개의 스타트업은 데이터 센터를 만들 여력이 없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거대 기업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소수의 거대 기업의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점 구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현상일까요?

알렉산드리아 프로토콜

이아곤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주는 교훈을 모티브로 알렉산드리아 프로토콜을 만들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프로토콜은 쉽게 말하면, 전세계에 분산된 놀고있는 컴퓨터 용량을 다른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리소스를 조정하는 프로토콜입니다.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분산형 글로벌 컴퓨팅 그리드(SGCG)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고 사용자에게 수수료를 받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저장하고자 하는 파일은 전세계의 수 많은 그리드에 조각으로 나누어져 저장되며(토렌트와 비슷한 원리), 개인키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파일을 열 수 없습니다.(블록체인 보안)

우리의 소중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수 천만개 노드에 나누어 저장한다면, 전 세계에 나만의 데이터 센터가 생기는 것이며 오직 나만 열 수 있는 열쇠가 생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