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업자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주주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에 내년 5월 만기인 5.75억달러 상당 부채를 가지고 있다"며 "대출금은 투자 유치, DCG 주식 바이백에 사용됐으며 이번 기업간 대출은 공정 거래에 해당하며 일반 시장 금리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2032년 6월 만기 11억달러 약속어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DCG가 제네시스의 3ac 관련 손실을 떠안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외에도 3.5억달러 상당 신용 편의(credit facility: 금융사가 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신용 공여하는 것을 통칭)도 존재한다. 실버트는 "제네시스 경영진과 이사회는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컴퍼니 등을 재무 및 법률 고문으로 고용하기로 결정했으며 FTX 붕괴 여파 속에서 가능한 한 모든 옵션을 찾고 있다"며 "과거 우리는 암호화폐 겨울을 이겨냈고 이번 겨울이 유난히 더 혹독할 수 있지만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재무제표에 28억달러 상당 미상환 대출이 있으며 이중 30%는 DCG 등 관계사에 대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