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Jae, PANews
토큰화 주식과 TradFi(전통 금융) 무기한 계약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새로운 내러티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OKX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과 TradFi 무기한 계약의 일평균 거래량은 이미 약 30억 달러에 도달했고, 최고치는 한때 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숫자가 보내는 신호는 거래 규모의 성장 그 자체보다 훨씬 중요하다. 한때 암호화폐 시장과 TradFi 자산 사이를 가로막던 높은 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OKX 창립자 겸 CEO인 Star Xu의 판단은 본질을 정확히 짚는다. 미래에는 암호화폐와 TradFi가 서로 경쟁하지 않을 것이며, 양자는 점차 융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설립 13년 차를 맞은 OKX는 스스로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꼬리표를 적극적으로 떼어내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서 출발해 전통 금융 자산, 스마트 트레이딩, 온체인 인프라, 일상 소비로 영역을 점차 확장하며, 자금 보유·결제·투자·자산관리를 아우르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토큰화가 이끄는 이 온체인 이주는 자본과 규제라는 이중의 추진력 아래, 차세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초기 형태를 그려내고 있다.
TradFi 자산과의 접목, 전 자산군 온체인 거래 시장 구축
오랫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와 월스트리트의 전통 기관은 금융 세계의 양 끝에 서 있는 것으로 암묵적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OKX의 최신 전략적 펀딩 라운드 투자자 명단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밸류에이션 250억 달러로 진행된 이번 펀딩에는 스테이블코인 거대 기업 Circle,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Ripple 등 암호화폐 네이티브 플레이어뿐 아니라,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퀀트 금융 기관 QRT,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산하 벤처캐피털 SC Ventures 등 전통 금융 기관도 참여했다.
OKX에게 이러한 크로스오버 시너지는 단순한 자본 지원을 넘어, 전통 금융 자산·거래 메커니즘·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미국 주식을 7×24시간 온체인 시장으로 옮기다
10월 5일, OKX와 ICE의 협력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양사의 합작 법인 OKXIC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토큰화 증권 거래소(TSV)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미국 주식의 24시간 거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승인될 경우 OKX는 사용자에게 ICE 미국 선물과 뉴욕증권거래소 토큰화 주식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게 된다.
전 뉴욕 주지사이자 OKX 글로벌 이사회 멤버 겸 OKXICE 공동 의장인 Andrew Cuomo가 밝힌 바에 따르면, 1차 상장 예정 종목에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코인베이스, 스페이스X를 포함한 63개 주요 미국 주식이 포함된다.
이러한 구상의 의미는 단순히 전통 자산의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통 증권 시장과 온체인 인프라를 연결하는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토큰화 주식에서 Pre-IPO까지, 자산의 경계를 넓히다
TSV 외에도 OKX는 1차·2차 시장을 아우르는 TradFi 상품 매트릭스를 구축했다.
토큰화 주식의 유동성 파편화라는 난제를 겨냥해, OKX는 xStocks 통합 토큰화 주식(Unified Token Stocks) 체계를 선보였다. 서로 다른 발행사와 서로 다른 래핑 형식의 주식 토큰을 통일된 거래 코드로 묶어, 프로토콜 간 유동성의 고립을 해소한 것이다.
토큰화 주식이 전통 시장의 성숙한 자산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라면, Pre-IPO 무기한 계약은 더 이른 단계의 자산을 겨냥한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24시간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OpenAI, Anthropic 등 주요 유니콘의 가격 전망을 미리 거래할 수 있으며, 1차 시장의 밸류에이션 경쟁이 24시간 거래되는 온체인 환경으로 옮겨진다.
거래 방식 측면에서도 OKX의 구상은 더 이상 현물과 무기한 계약에 국한되지 않는다. 파생상품 부문의 개편은 '차원 낮추기'를 겨냥한다. 전통 시장에서 풋옵션 매도(Sell Put)는 버핏, 돤융핑 등 가치 투자자들이 매수 원가를 고정하고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고전적 전략이지만, 행사가 선택·변동성 산출·만기 관리 등 복잡한 조작이 수반되어 일반 투자자가 재현하기 어렵다.
OKX는 이러한 전략을 표준화된 '듀얼 인베스트먼트(Dual Investment)'와 '고정 쿠폰 노트(Fixed Coupon Note)' 상품으로 패키징했다. 사용자는 목표 가격과 락업 기간만 사전에 설정하면 해당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10월 하순에는 OKX가 미국 주식 옵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콜·풋 4방향 조합을 지원한다. 전통 미국 주식 브로커가 100주를 1계약으로 삼는 자금 문턱과 달리, OKX는 '1주부터 투자 가능, 단일 가격 프리미엄, 24시간 거래'를 실현해 헤지 도구의 진입 장벽을 일반 투자자도 닿을 수 있는 수준까지 낮췄다.
유의할 점은, xStocks 보유가 전통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xStocks는 주로 관련 주식 또는 ETF의 가격 익스포저를 제공하지만, 투자자에게 실제 주식 소유권과 의결권 등 주주 권리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TradFi 무기한 계약은 독립적인 오더북과 지수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 기반한다. 전통 시장이 휴장일 때 가격 발견, 유동성 부족, 가격 괴리 문제는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토큰화 주식, Pre-IPO 무기한 계약부터 구조화 수익 상품과 옵션까지, OKX는 더 많은 자산군과 거래 방식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내려 시도하고 있다.
단순 대화를 넘어, 거래 워크플로를 AI 에이전트에 맡기다
TradFi 구상이 OKX가 거래할 수 있는 자산의 경계를 넓혔다면, AI 에이전트의 도입은 사용자가 정보를 얻고 전략을 수립하며 거래를 실행하는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다.
Star Xu는 인터넷이 정보의 흐름 방식을 바꿨고, 암호화폐가 가치의 흐름 방식을 바꿨으며, AI는 지능 확장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판단은 금융 분야에서 AI의 역할 변화와도 맞물린다. 금융 분야에서 AI의 역할은 오랫동안 '보조 도구'에 머물러 있었다. 재무제표를 읽고, 시장을 해석하고, 리서치 리포트를 작성하며 사용자의 정보 분석을 돕지만, 거래 버튼에는 손을 대지 못했다. 그러나 OKX의 상품 체계 안에서 AI는 정보 분석 도구에서 실제 조작 능력을 갖춘 거래 파트너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Agent Trade Kit는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다. 단순히 시장 해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래 전 과정에 깊이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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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전에는 오더북 깊이, 펀딩 레이트, 미결제 약정은 물론 3만 명의 KOL 심리 등 데이터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연어로 전략 백테스트를 수행해 실전 거래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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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후에는 사용자의 과거 주문과 포지션 기록을 읽어 승률, 손익 성과, 거래 시간 분포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잠재적인 거래 규율 문제를 식별한다.
이는 전문 퀀트 팀의 전체 거래 워크플로를 자연어 인터페이스 하나로 압축한 것과 같다. 트레이더는 더 이상 시세 소프트웨어, 퀀트 도구, 엑셀 표, 거래 일지 사이를 오가며 전환할 필요 없이, 반복적인 모니터링·계산·실행 작업을 AI에 맡길 수 있다.
물론 능력의 업그레이드가 리스크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AI가 낮추는 것은 조작의 문턱이지 사용자의 전략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과거 백테스트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고, 모델 편향과 시장 변동성의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AI 트레이딩과 TradFi 자산 확장 사이에는 일정한 시너지 관계가 존재한다. 주식, 원자재, 암호화폐 자산이 점차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이면, 투자자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 차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AI는 서로 다른 자산군·거래 전략·리스크 관리 메커니즘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Star Xu가 말한 대로, 미래의 AI는 일반 사용자도 프라이빗 뱅킹 수준의 지능형 재무 어시스턴트를 갖게 하여, 개인 자산·현금 흐름·리스크 선호도·재무 목표를 관리하도록 도울 수 있다.
거래에서 결제까지, 금융 서비스의 마지막 1마일을 완성하다
금융 혁신의 생명력은 결국 실제 결제와 유통 시나리오에 착지해야 한다. 거래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 전통 금융에서 이주해 오는 방대한 자산을 받아들이려면 일상적 유통의 '마지막 1마일'을 뚫어야 한다.
이를 위해 OKX는 하부 Layer 2부터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어지는 자금 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X Layer: 온체인 자산의 고속 유통 기반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고성능 L2인 X Layer는 새로운 화폐와 DeFi를 담는 인프라로 정의된다.
올해 들어 X Layer의 DeFi TVL은 1,400만 달러 미만에서 1억 6,600만 달러로 성장하며 약 12배의 증가를 기록했다. DEX 월간 거래량은 10억 달러 규모로 뛰어올랐고, 온체인 네이티브 유동성은 16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 가치는 RWA(실물 자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검증됐다. 토큰화 주식 출시 3개월 만에 X Layer의 운용 자산(AUM)은 1억 5,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9월 한 달 누적 RWA 거래량은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더 많은 TradFi 자산이 온체인에 올라올수록, 결제 기반으로서 X Layer의 가치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OKX Money: 암호화폐 결제를 일반인에게 전달하다
C단(소비자) 소비와 일상 결제 시나리오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줄곧 난처한 현실에 직면해 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이미 수천억 달러에 달하지만, 일반 사용자의 용도는 대부분 투기적 거래와 P2P(개인 간) 송금에 국한되어 있다. 니모닉 보관, 가스 환산, 주소 검증 등의 문턱이 일반인을 암호화폐 금융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OKX가 선보인 독립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OKX Money는 이 '유리벽'을 깨려는 시도다. 모든 계정은 셀프 커스터디 스마트 계정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사용자가 자산 개인키에 대한 통제권을 보유하도록 보장하면서도 번거로운 개인키 백업·주소 검증 등의 조작을 없애 암호화폐 결제의 사용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Star Xu는 특히 이렇게 언급했다. 전 세계의 해외 근로자가 수백 달러를 본국으로 송금할 때, 전통 코레스폰던트 뱅크와 송금 기관에 약 10%에 달하는 종합 수수료를 내야 하고, 입금까지 며칠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높은 마찰은 본질적으로 일반 가정의 이익을 침식하는 것이다. OKX Money는 X Layer의 초 단위 확정과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를 활용해, 소액 자금의 국제 이체를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저비용으로 완료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것이 금융 포용의 가장 실질적인 구현이다.
다음 목적지: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
전통 금융 자산 거래에서 AI 기반 거래 실행, 온체인 인프라와 일상 결제에 이르기까지, OKX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즈니스 경계를 확장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업계 전체의 경쟁 논리 전환이 자리한다. 자산군의 확장, 거래 방식의 변화, 그리고 온체인 인프라와 실제 금융 시나리오 간의 연결이 플랫폼 경쟁의 새로운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Star Xu가 제시한 OKX의 다음 단계 포지셔닝 역시 이러한 추세를 가리킨다. 설립 13년 차의 OKX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범주를 넘어, 전통 금융과 온체인 세계를 관통하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이 될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전통 증권사'를 구분할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 더 중요해지는 것은 하나의 서비스 진입점을 통해 자산 획득, 투자 거래, 자금 이체, 리스크 관리를 완료할 수 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암호화폐와 TradFi의 경계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한때 업계가 겨룬 것은 누가 더 많은 코인을 상장하고, 더 높은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더 공격적인 이벤트를 펼치는가였다. 그러나 지금 경쟁의 초점은 누가 더 효과적으로 글로벌 자본, 거래 채널, 금융 서비스, 자금 유통을 연결하면서도 사용자 경험·보안·컴플라이언스 요구를 충족하는가로 옮겨갔다. OKX에게 이번 전환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를 진정으로 결정하는 것은, 온체인의 금융 역량이 더 넓은 현실의 수요를 실제로 섬길 수 있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