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 8월 3일 소식, 한국 매체 MT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금융위원회(FSC)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승인하기 전, 상품 구조 리스크 심사를 완료했지만, 구체적인 ETF 상품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핵심 비중 종목이 급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충격을 모의 분석하지 않았다.
한국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제출한 관련 리스크 분석 자료에는 내부 상품 리스크 심사 서류, 개별 종목 시장 거래 현황, 그리고 자본시장연구원이 앞서 발표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연구 보고서가 주로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출된 자료에 기존의 모든 분석 내용이 담겨 있다며 “금융위원회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자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았고, 상품 상장과 관련해 외부 기관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의뢰한 사실도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박성훈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금융위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전 극단적 시장 상황 테스트 등 리스크 평가를 실시했는지 해명을 요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당시 관련 상품이 “전면적인 심사를 거쳤다”고 답변하고 분석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종 제출된 서류에는 개별 종목 급락 시나리오에 대한 계량적 리스크 테스트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규제 당국은 리스크 완화를 위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신용 거래 및 증거금 거래 제한, 기초자산 종목의 충분한 유동성 요건, 기본 교육 및 투자자 자격 요건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AI 칩 열풍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투자 중심에 오르면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스크 관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규제 당국이 고변동성 종목에 대해 더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리스크 공시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지가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규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