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혹독한 한 주 보낸 뒤…더 큰 폭풍이 남아 있나?

  • 나스닥은 기술주 실적 부진으로 10월에 5.3% 넘게 하락해 약 1년 반 만에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 이번 주 애플 실적, 미국 중간선거, 10월 고용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돼 추가 변동성 위험이 커졌다.
요약

작성자: 차이롄서(财联社)

미국 증시가 알파벳(Alphabet), 아마존, 인텔의 실적 충격으로 불안한 한 주를 막 보낸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더욱더 큰 충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기술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동시에, 큰 주목을 받는 미국 중간선거와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이번 주에 나온다.

미국 증시, 참혹한 한 주

일련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강력한 신호를 주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 기술주 업종은 막 참혹한 한 주를 보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밑돌면서 알파벳 주가는 지난주 목요일 하루 만에 12.64% 하락했고, 아마존은 지난주 목요일 4.25% 떨어졌으며, 인텔은 가이던스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지난주 금요일 하루 만에 28.58% 폭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 금요일(10월 30일) 2.86% 급락하며 수개월 만에 최악의 일일 성적을 기록했다. 기술 대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폭탄'으로 나스닥은 10월 한 달간 누적 낙폭이 5.3%를 넘어서며 약 1년 반 만에 최대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 7'의 마지막 주자 등장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번 주 월요일 장 마감 후 애플과 팔란티어가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업계의 온세미컨덕터(onsemi)와 래티스 세미컨덕터(Lattice Semiconductor)도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구글, 아마존, 메타가 AI 지출을 이유로 잇달아 매도세를 맞은 뒤, 애플은 '매그니피센트 7'의 마지막 대형 주자로서 시장의 엄격한 검증을 받게 된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18의 판매량, 메모리 부족이 원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회사의 AI 분야 발전 계획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임 CEO 팀 쿡이 공식 퇴임한 뒤 맞는 이번 실적 발표는 존 터너스가 애플 신임 CEO 자격으로 처음 참여하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이기도 하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토요타 자동차, 코노코필립스, Arm 홀딩스, 맥도날드 등 일련의 시장 대형주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중간선거가 본격적으로 다가온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화요일에는 시장의 관심이 미국 정치 영역으로 옮겨간다. 미국 중간선거가 정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인데, 이날 전국에서 470개의 선거가 실시된다. 미국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35석이 모두 선거를 치른다. 이번 중간선거는 미국 의회 통제권부터 미국-이란 전쟁, 미국 데이터센터 전망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하원 다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지만, 상원 선거에서는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ING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완승할 경우 달러에 경미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정부 셧다운 위험이 커지고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에 빠질 수 있으며, 이미 취약한 AI 시장 심리가 추가로 타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주 투자자들은 특히 몇몇 핵심 지역 선거에 주목해야 한다. 예컨대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와 텍사스주 주지사 선거인데, 이 두 주의 선거 결과가 현지 데이터센터 발전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술 투자자들은 캘리포니아주의 선거 결과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현지 유권자들이 억만장자 부유세 부과를 목표로 하는 '제40호 발의안'의 운명을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이며, 이는 현지 기술 대기업 다수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메타는 이미 CEO 마크 저커버그가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그의 의결권을 보호하고자 신주를 발행했다.

아울러 AMD와 슈퍼마이크로도 화요일 실적을 발표한다.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 심리를 점화한다

금요일에는 시장의 모든 긴장감이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순간 폭발할 것이다. 이는 이번 주 가장 주목받는 데이터 발표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10월 신규 일자리 5만5000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초 발표된 직전 값은 2만9000개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구체적으로 시장은 10월 신규 일자리 5만5000개가 모두 민간 부문에서 나오고, 제조업에서는 신규 채용도 감원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센터 건설의 활황을 감안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고 10월에 동결한 뒤, 현재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 배경의 핵심 논거 중 하나가 바로 미국 노동시장의 강한 흐름이다. 미국 고용시장에 어떤 약세 신호라도 나타나면 시장의 전망 판단을 바꿔 미국 증시가 새로운 대폭 변동을 겪게 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S&P500지수가 단기적으로 5% 안팎의 추가 하방 테스트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1월이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의 계절적 성과가 가장 강한 달 중 하나(역사적 상승 확률 70%에 가까움)인 점을 감안하면, 중간선거가 일단락되면서 하락으로 생겨난 밸류에이션 여유가 저가 매수 자금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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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荐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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