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는 6월 27일 TRM Labs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노비텍스 해킹에서 얻은 내부 데이터를 사용하여 간첩 혐의 용의자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비텍스는 6월 18일 자칭 친이스라엘 해커 그룹인 곤제슈케 다란데(Gonjeshke Darande)의 공격을 받았으며, 핫월렛이 도난당하여 9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TRM Labs는 6월 24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세 명을 체포했으며, 그중 두 명은 암호화폐로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8세 용의자는 완료한 작업 건당 5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았습니다. TRM Labs는 이러한 체포 사례가 디지털 자산을 통해 국가가 지원하는 스파이 활동의 공개 사례로는 드물며, 디지털 자산은 국경 간 결제의 편의성 덕분에 은밀한 작전에 효과적인 도구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6월 13일 이스라엘 공습부터 6월 18일 노비텍스 해킹, 그리고 6월 24일 체포까지의 타임라인과 전술적 특징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 사이버 부대가 노비텍스의 내부 데이터(지갑 정보나 메시지 기록 등)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아직 두 사건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