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사는 당연히 미국(규제당국)에 등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무임승차가 있어서는 안된다. 미국 등록 조건은 소비자 보호와 금융 무결성에 관한 것이다. 홍콩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라도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려면 다른 모든 곳에서 그렇듯 미국에서의 규제 등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클의 최고전략책임자(CSO)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는 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클은 미국을 비롯한 국외 스테이블코인 업체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규제법을 옹호하고 있다. 우리는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차별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계속 커지고, 은행 및 규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려면 투명성과 공정한 경쟁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시장 점유율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의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과 관련된 경쟁사들의 진짜 의도는 테더를 죽이는 것"이라며 "미국 행정부와 접촉 중인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테더는 최근 엘살바도르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